2007년 09월 25일
구체 관절 인형 제작기 (1)
서문.
구체 관절 인형이란 관절의 형태를 구형으로 만들어 움직임이 인간의 관절 처럼 이거나 인간 보다 더 자유롭게 만든 인형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구체관절 인형은 거의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데, 구체는 만들고 싶은 인형이미지에 따라서 목에만 넣을수도 팔에만 넣을수도 있으며, 인체와 흡사하게 만들기 위해 손가락 발가락 마디 하나하나까지 나누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체관절인형은 1930년 독일의 초현실주의 미술가 '한스 벨머'가 인체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관절에 구체를 사용한게 그 시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불안정해 보이는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인형을 만들어 이를 소재로 좌절되고 억압당하는 욕망을 표현해 내는 사진 작품들을 발표해 냈습니다, 벨어는 인형을 단순한 수집과 감상의 대상이 아닌 현대 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만든 선구자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이후 일본의 전통 인형 작가 요츠야 시몬이 응용해 만들기 시작했고, 일본 인형 작가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정양희 선생님이 최초의 구체관절인형 작가로 소개 되고 있으며, 인터넷이나 방송, 영화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마니아를 형성하고 그들을 중심으로 제작이 점점 증가되고 발전해 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초로 상업화된 구체관절 인형으로는 일본의 보크스사의 '슈퍼돌피'가 있습니다,
재료설명,
구체관절인형은 자기가 원하는 이미지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와 크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설명하고 만들어보고자 하는건 초보자가 만들기 쉬운 45CM 정도의 크기의 점토 재질 인형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로는 방안지(1) 점토 (3) 밀대 헤라 조각도 끌(2~3) 사포, 커터, 공예용 철사, 아이 사이저, 인형용 안구, 인형용 헤어, 물감(혹은 원하는 메이크업 용구) 붓(수채화 용으로 2자루 정도) 텐션줄 (3mm) S자 고리(가장 큰사이즈 1개 가장 아이사이즈 4개) 펜치, 목공 본드, 일반 본드
꽤 복잡해보이는데 우선 하나씩 설명하자면
방안지는 인형의 도안 작성시 사용되며, 점토는 여러 종류가 있고 그 종류마다 각기 재질과 특성이 다르지만 일본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쓰인다는) 석분 점토 'La doll'을 쓰겠습니다
밀대는 점토를 균일하게 피기위해 필요하며 헤라는 세공봉의 일종으로 점토의 형태를 잡을 때 사용됩니다,줄은 야스리라고도 하는데, 인형의 표면을 다듬고 정리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줄의 종류는 넒적한것 뾰족한것 둥근것등 여러종류가 있는데 종류별로 준비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쓰실수 있습니다
사포는 종이 사포 80, 100, 240, 400, 600,1000번 정도가 필요한데 철물점이나 화방에서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또한 번호가 높을수록 입자가 곱고 밀도가 높습니다, 역시 표면정리할때 사용하는것으로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커터는 점토를 자를때 사용하는것으로 작은커터보다는 큰 커터가 편리합니다
공예용 철사는 손가락 심을 만들때 쓰는것이고 물감은 인형을 채색할때 사용하는 재료 중 하나로 물감은 세트나 낱개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저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채색하려 하지만 취향에 따라 색연필이나 파스텔등을 자유롭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붓은 역시 채색시 사용합니다
텐션줄은 인형의 몸을 연결할때 사용하는 두꺼운 고무줄로 인형이 앉거나 설때 사람의 뼈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두께는 여러 종류가 잇으나 50cm 이하의 작은 인형에게는 두께 0.3mm 정도가 적당하며 길이는 2m정도면 충분합니다, 인터넷이나 인형가게에서 쉽게 구하실수 있습니다
S자 고리는 손과 발을 연결할때 사용하는것으로 손과 발에 사용하는 가장 작은 사이즈 4개와 헤드에 부착하는 큰 사이즈 1개가 필요합니다
꽃 철사는 텐션줄을 잡아당길때 사용합니다 펜치는 철사와 S자 고리를 휘거나 잡아 당길때 사용합니다, 목공 본드와 일반본드는 각각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접착할때 사용됩니다
,
사실 국내(굳이 한정시키지 않아도)남자가 만들고 가지고 다니기엔 너무나 인식과 시선이 위험하지만 언젠가는 나아질거라 믿으며
저장용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For the Vendetta
# by | 2007/09/25 13:27 | 도서관을 꿈꾸는 창고 | 트랙백 | 덧글(1)






